어바인 통합교육구(IUSD)가 대규모 예산 감축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올 회계연도에 이미 대규모 예산삭감을 시행했던 교육구는 지난 8일 있었던 이사회에서 2010~11회계연도 중 총 1,500만달러의 예산을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했는데 실행되면 교육구내 각 학교 클래스 사이즈 증가는 물론, 교직원들의 감봉 및 무급휴가 등이 줄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교육구 내 각 초등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미술 프로그램과 양호실 운영 등이 전면 폐지될 위기에 놓이게 된다.
이번 삭감안의 가장 큰 피해자는 역시 교직원들이다. 어바인 통합교육구 소속 교직원들은 이번 방안이 실행되면 1% 봉급삭감은 물론 강제 무급휴가, 교사 학력에 따른 임금 인상 동결조치를 안게 된다. 교육국 측은 교직원들의 봉급삭감 조치가 실행되면 1,500만달러 중 약 반에 달하는 750만달러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 안 실행 가능성은 현재 불투명하다. 교직원 노조의 승인이 있어야 실행 가능하기 때문이다.
어바인 통합교육구 측은 이번 회계연도 들어 총 1,800만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감축한 바 있는데 이로 인해 각 학교 클래스 사이즈 증가는 물론 각 성인 클래스가 폐지되었고 계약직 직원들의 해고도 줄을 이은 바 있다.
교육구 측은 오는 2월 중순까지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