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술동호회 5인 그룹전

2009-11-1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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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미술동호회가 그룹 전시회를 개최했다.

지난 13일 콘보이 스트릿에 위치한 에이스텍에서 열린 전시회에는 동호회 5인방의 작품 53점이 빼곡히 들어선 가운데 개최된 리셉션을 시작으로 3일간 진행됐다.

가정주부들로 구성된 미술동호회는 ‘신스 아트 미술학원’(원장 신태숙)에서 함께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로 구성, 적게는 6개월에서 많게는 5년 이상 공부해 온 사람들이다.


서울대 상업 미술학과와 서양학과를 복수 전공하고 20여년 미술지도를 해온 신 원장은 “전시회를 통해 용기를 갖고 작품과의 교감을 공고히 다져, 새로운 도전과 꾸준히 작업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술동호회의 현형숙(11점)씨는 전시회를 통해 “이제부터 그림을 그릴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으며 강혜숙(17점)씨는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미술에 대한 꿈을 이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손정희(8점)씨는 “색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고 밝혔으며, 이동주(12점)씨는 “미술을 전공했지만 주부로 살면서 붓을 놓고 지내다 용기를 내어 다시 붓을 잡았다”고 설명했으며, 기러기 엄마 이기정(5점)씨는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좋다”고 전시회의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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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전시회를 개최한 ‘미술동호회’ 5인방. 오른쪽부터 신태숙 강사, 강혜숙·이동주·송영희·이기정·강혜숙·현형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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