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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커뮤니티칼리지 지원자 몰려 입학 어렵다

2009-11-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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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내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가 오랫동안 지켜온 기존의 ‘개방 입학정책’이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고졸학력 이상이면 수능성적 없이도 누구든 원할 때면 언제든 등록할 수 있었지만 불경기 여파로 지원자가 폭증하면서 등록신청이 조기 마감돼 이제는 입학이 보장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개강 1주 전에도 등록신청서는 물론, 정부 학비보조와 수강신청도 문제없었지만 특히 올해는 사정이 완전히 달라졌다. 라과디아 커뮤니티 칼리지는 이미 7월30일에, 맨하탄 보로 커뮤니티 칼리지도 6월22일에, 브롱스 호스토스 커뮤니티 칼리지와 퀸즈 보로 커뮤니티 칼리지 등도 8월 초순에 일찌감치 등록신청 접수를 마감했다.

올 가을 등록신청을 하지 못한 학생이 부지기수로 많은 상황에서 이미 2010년 봄 학기 등록신청도 폭증해 라과디아 커뮤니티 칼리지는 이달 15일 봄 학기 신청 마감을 앞두고 있을 정도다. CUNY는 2011년이나 2012년을 목표로 맨하탄 웨스트사이드에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추가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별다른 진전이 없는데다 정원도 3,000명 정도의 소규모여서 해결책으로 꼽히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의 이런 상황은 뉴욕시뿐만 아니라 뉴욕주립대학 산하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및 타주 2년제 등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데이빗 패터슨 뉴욕주지사가 최근 추진한 예산삭감으로 CUNY 산하 6개 커뮤니티 칼리지는 900만 달러의 적자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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