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E, 59.7% 아이오와 99%로 1위
뉴욕주 고교 중퇴생의 고졸학력 인증시험(GED·General Equivalency Diploma) 합격률이 전국 최하로 나타났다.
미 교육 위원회(ACE)의 2008년도 자료 집계 결과, 지난해 기준 뉴욕주 고교 중퇴생의 GED 합격률은 59.7%에 머물러 전국에서 유일하게 60% 미만이었고 앨라배마(60.8%)나 미시시피(60.7%)보다 낮았다. 미 전국적으로는 아이오와가 99%로 가장 높았고 90% 이상 합격률을 보인 곳은 아이오와 이외 델라웨어(95.8%), 캔자스(94.2%), 와이오밍(91.1%) 등 4개주가 유일했다.
미동북부 7개주 가운데 뉴저지(65.6%), 커네티컷(66.4%), 펜실베니아(69.6%), 매사추세츠(68%) 등도 합격률 70%선을 넘지 못했고, 이외 로드아일랜드가 70.9%로 간신히 턱걸이했다. 하지만 7개주 모두 미 전국 평균인 73.1%보다는 낮은 합격률을 보였다. 특히 전국 최하위인 뉴욕주의 합격률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뉴욕시정부가 GED 프로그램 지원에 대한 열의가 없어 관련 예산 지원이 충분치 않은 것이 문제로 지목됐다.
실제로 뉴욕시는 16세 이상 고교 중퇴생이 160만명에 달하지만 지난해 GED 응시자는 고작 2만8,000명에 불과했다. 뉴욕시는 현재 GED 프로그램에 관한 문의 전화번호도 설치돼 있지 않고 웹사이트도 전무한 실정이다. GED 프로그램마다 학습기준이 제각각인 것도 또 다른 문제로 지적됐다. 뉴욕시 GED 등록생의 65%가 8학년에도 미치지 못하는 읽기 실력을 갖추고 있는데도 불과 수 주 간의 준비과정 이수 후 시험 합격을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것. 현재 뉴욕·뉴저지에서는 유스&패밀리 포커스(YAFF·대표 이상숙 전도사)가 뉴욕과 뉴저지에서 GED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퀸즈 YWCA(회장 민금복)도 일반 GED 프로그램은 물론, GED 준비과정을 이수하기조차 힘든 학업실력을 갖춘 학생들을 위한 프리-GED반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문의: YAFF=718-661-2500, 퀸즈 Y=718-353-4553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미동북부 7개주의 2008년도 GED 합격률
지역 합격률 중퇴생 응시생
뉴욕 59.7% 285만1,185명 5만7,175명
뉴저지 65.6% 108만9,940명 1만4,413명
커네티컷 66.4% 39만5,380명 5,711명
매사추세츠 68% 69만5,875명 1만3,508명
펜실베니아 69.6% 160만4,370명 2만3,645명
로드아일랜드 70.9% 68만1,590명 9,207명
델라웨어 95.8% 10만 940명 793명
전국 73.1% 39,769,125명 737,23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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