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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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구심점 역할 최선”

2009-11-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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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회 신.구회장 이.취임식…28일 새 이사 인준

제 33대 필라델피아한인회장으로 장권일씨가 취임했다.

장권일씨는 지난 7일 저녁 7시 30분 한인회 회관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새마을 운동과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낸 우리 민족의 저력을 한인사회에 접목 시켜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는 한인사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장권일 회장은 열려있는 한인회, 일하는 한인회, 봉사하는 한인회가 되어 동포사회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귀를 크게여는 한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정치력 신장을 이루어 이 미국사회 속에서 주인으로 살아가는 한인들이 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며 동포들로부터 사랑받는 한인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장권일씨는 이어 오늘은 내일의 미래이므로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자고 당부했다.이에 앞서 박영근 32대회장은 이임사에서돌이켜 보면 쉽지 않은 2년이었다고 돌아본 뒤 2년 동안 가장 보람 있는 일이라면 순회영사업무를 연 4회 정착시킨 것과 분쟁 없는 한인사회, 노인회와의 갈등해결 등을 꼽을 수 있다며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과 같이 이끌어온 한인회였고 같이 고생한 32대 집행부, 그리고 이사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또한 박영근 전 회장은 33대 한인회 회장선거 후보 동반사퇴에 대해서도 돌아보면 아찔한 순간 이었다며 자칫하면 편 가르기와 상호비방으로 동포사회가 분열될 수도 있었지만 양 후보가 상호 양보하는 화합정신을 발휘했고 이들의 이러한 정신은 누구에게도 훼손당해서는 안된
다고 말했다.


김경근 뉴욕 총영사도 이호식 동포담당영사가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필라델피아는 서재필 박사 등 미주 한인이민 역사에 유서 깊은 곳인 만큼 서로 화합하고 발전하여 타 미주한인사회에 귀감이 되는 한인사회가 될 것을 당부하며 센서스 참여와 유권자 등록을 통한 투표참여 등으로 정치력 신장을 이루어야 나가야 된다고 역설했다.김 총영사는 해외 동포들은 민족의 자산이라며 앞으로 있을 한미 FTA 조기타결에 한인들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약 100여 명의 하객들이 참석하였으며 새로운 집행부의 준비와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날 집행부는 하객 접수에서부터 식의 진행과정 등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보여줌으로서 앞으로 한인회가 역동성 있는 내실 잇는 한인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주었다.박상익 평통 회장은 “지금처럼 한인회가 동포사회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적은 없었다”며 “그런 의미에서 장권일 회장과 33대 집행부는 축복받은 분들이니 동포들의 구심점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제 33대 한인회는 오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김헌수 이사장 지명자를 포함한 새 이사들을 인준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이문범 기자>HSPACE=5
32대 박영근 회장(왼쪽)이 신임 장권일 회장에게 필라델피아 한인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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