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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조기전형 지원률 급증

2009-11-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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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듀크대 전년비 33%나

이달 1일을 기해 2010년도 조기전형 입학신청서 접수를 이미 종료한 일부 대학에서 폭발적인 지원자 증가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 아직 이달 중순내지는 늦어도 내달 초에 조기전형 마감을 앞둔 기타 대다수 대학의 조기전형 지원에도 영향을 미칠지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눈치작전도 벌써부터 살벌하다.

합격하면 등록 의무가 따르는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을 실시하는 듀크대학은 1일까지 접수된 입학신청서가 전년대비 무려 33% 늘었다. 대학은 당초 이처럼 폭발적인 증가를 기대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1,535명에서 올해 2,040명으로 지원자가 증가했다. 역대 최고치는 2001년의 1,589명이었다.

중·저소득층에 100% 학비를 지원하고 있는 듀크대학의 조기전형 합격률은 평균 38.3%로 미국내 조기전형 대학의 평균 합격률인 22.4%보다 이미 훨씬 높은 수준이어서 올해 조기전형 입학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그런가하면 아이비리그의 하나로 다트머스칼리지(총장 김용)도 1일 마감한 조기전형에 1,600여명 이상이 몰려 지난해 1,551명보다 3% 지원자 증가를 기록했다. 얼리 디시전을 실시하는 대학의 지난해 조기전형 합격률은 27.9%으며 올해는 조기전형 지원자 가운데 신입생 정원의 3분의1인 4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조기전형을 실시하지 않는 하버드, 프린스턴 등을 제외한 컬럼비아, 코넬, 브라운 등 대다수 아이비리그를 비롯, SUNY 버팔로를 포함한 대다수 뉴욕주립대학 등은 이미 이달 1일 접수 마감했고 미국내 명문 리버럴아트 칼리지인 스와스모어 칼리지와 뉴욕 시라큐스대학, 뉴저지 스티븐스 공대 등은 이달 15일, 전교생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쿠퍼유니온 등 기타 대학은 12월1일 조기전형 입학신청서 접수 마감을 앞두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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