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늦가을 밤

2009-11-0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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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호/훼어팩스,VA

2009년 11월 2일 22시!
심술궂은 구름떼가
푸른 하늘을 말끔히 내어 주니

쟁반같이 둥근 보름 달
천지사방 온 누리를
한 낮 같이 밝게 비춰 주는
늦 가을 밤!

둥근 달님이여!
심술궂은 구름떼가
보여준 아량 그대도 본받아

60억 세인들의 눈물
흐리고 비 내리는 날씨 같은
오대양 육대주의 억만고도
말끔히 함께 거두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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