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장에 김헌수씨... 30.40대 젊은층.여성 대거 진출
필라델피아 한인회가 앞으로 2년 동안 한인회를 이끌어갈 집행부와 이사장단을 발표했다.
제 33대 한인회장 당선자인 장권일씨는 30일 낮 1시 서울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사장에는 김헌수 전 평통회장을 지명해 김헌수씨가 이를 수락하였다고 밝혔다.또한 김헌수씨는 부이사장에 최범식 전 해병동지회 회장과 안재석 레슬링협회 회장을 지명했으며 새로 신설되는 총무이사에는 박경섭 전 청과인협회 회장이 지명됐다고 밝혔다.장 당선자는 또한 집행부를 발표하며 앞으로 2년 동안 동포사회를 향해 다가가는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봉사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춘 인물들을 최우선 덕목으로 삼아 인선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권일 당선자는 이미 늦은 33대 한인회를 하루 빨리 구성하여 출범하기 위해 집행부 구성을 서둘렀지만 여러 계층을 통해 참신한 인재들로 집행부를 구축했다며 동포사회를 위해, 일하는 한인회, 열려있는 한인회, 봉사하는 한인회를 구현할 수 있는 적임자들이라고 설명했다.이날 발표한 집행부에는 수석부회장에 문창민 전 한인회 이사가, 부회장에는 박혁진 전 한인회 사무총장, 김상혁 김 카이로프렉틱 원장, 샤론 황 한미교육개발원 이사가 임명되었다.
앞으로 실무적인 일들을 꾸려나갈 사무총장에는 심수목 한국학교 동중부 연합회 부회장이 임명되었으며 사무차장에는 김재윤씨와 예정석 전 사무차장이, 재무에는 김태영 시티뱅크 부사장이 임명됐다.
이날 발표한 집행부 및 분과위원장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30~40대가 대거 포진하여 젊은 한인회를 예감하게 했다.모두 15명의 임원들 중 모두 13명이 30대와 40대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여성들의 진출이 눈에 띤다.부회장의 샤론 황을 비롯해 이민수, 비비안 리, 임옥희, 유시아 등 모두 5명의 여성이 임원에
임명되었으며 모두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어 한인회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부분이다.또한 32대 한인회에서 봉사했던 문창민, 박혁진씨를 부회장에 임명해 한인회 연속성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샤론 황 부회장 지명자는 미주한인사회에서 주부들이 1인 다역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인회가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심수목 사무총장 지명자도 잘하는 것보다 열심히 하겠다며 한인회가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제 33대 한인회장 취임식은 오는 11월 7일 저녁 7시 30분 한인회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다음은 33대 한인회 집행부 명단(괄호 안은 현직)
장권일(회장), 문창민(수석 부회장, 일요신문 대표), 김상혁(부회장, 킴카이로프랙틱 원장), 박혁진(부회장, 노리스타운유리 대표), 샤론 황(부회장, 애빙턴병원 전문통역인), 심수목(사무총장, 영생한국학교 교감), 김재윤(사무차장, 정관장 필라지사 매니저), 예정석(사무차장, 노리스타운유리), 김태형(재무부장, 시티뱅크 부사장), 임옥희(기획부장, 보험조정사), 장성민(탑커뮤니케이션 근무), 비비안 리(사회봉사부장, 보험인), 유시아(교육부장, 필라커뮤니티칼리지 교수), 박광원(체육부장, 필라야구협회장), 이민수(여성부장, 필라보험인협회장), 송기향(청소년지원부장, 맥주도매상), 이문범(자문위원, 한국일보 필라지사장), 엄희열(자문위원, BNB뱅크 필라지사장) <이문범 기자>
제 33대 한인회 장권일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