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주내 4학년생의 수학실력이 전국 각주의 또래보다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교육국 산하 전국교육통계센터(NCES)가 29일 발표한 전국교육진척평가(NAEP) 보고서 분석 결과, 2007년 기준 뉴욕의 8학년 영어실력은 전국 8위로 가장 우수했고 수학은 18위로 격차가 컸다. 4학년은 영어 실력이 15위로 중위권이었으나 수학은 32위로 미동북부 7개주 가운데 최하위인 동시에 전국 순위에서도 하위권에 더 가까웠다. 뉴저지는 4학년 영어·수학이 모두 23위와 29위로 하위권이었고 8학년 영어는 12위, 수학은 19위로 나타났다.
NAEP 보고서는 각 주별로 표준 학습기준이 천차만별로 다른데다 교육수준과 깊이가 각기 달라 주별로 치르는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타주 학생들과 객관적으로 비교할 기준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발표된 것이다. 4·8학년 영어는 NAEP 기본 합격 점수가 208점과 243점이었고 우수 평가기준은 각각 238점과 281점이었다. 4·8학년 수학도 NAEP 기본 합격선은 214점과 262점이지만 우수 평가는 각각 249점과 299점을 기준으로 한다.
보고서는 각 주별로 실시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NAEP 기준으로 환산한 점수를 다시 산출해 비교한 것으로 오차범위(표=괄호 안)가 0.5를 초과하면 주정부 표준 교과과정 개선 요구를 의미한다. NAEP 기본 합격선을 기준으로 영어과목은 뉴저지와 델라웨어 4학년 및 펜실베니아, 커네티컷, 델라웨어 8학년 등이, 수학은 커네티컷 8학년이 합격 기준 미달을 보였다.
미동북부 7개주 가운데 매사추세츠가 4·8학년에서 고르게 상위권에 올라 우수함을 나타냈다. 특히 4학년은 영어와 수학 모두에서 전국에서 가장 우수했고 8학년은 영어가 전국 13위로 다소 밀리긴 했지만 수학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우수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전국교육진척평가(NAEP)에 기준한 주별 4·8학년 영어·수학 학업성적
지역 4학년 영어 4학년 수학 8학년 영어 8학년 수학
NAEP 기준 성적 208점 214점 243점 262점
뉴욕 209점(0.1) 219점(0.2) 260점(0.1) 273점(0.1)
뉴저지 201점(0.2) 220점(0.4) 252점(0.1) 272점(0.1)
커네티컷 213점(0.1) 220점(0.1) 245점(0) 252점(0)
매사추세츠 232점(0.2) 254점(0.3) 252점(0.1) 302점(0.1)
펜실베니아 211점(0.1) 223점(0.2) 245점(0.1) 271점(0.1)
로드아일랜드 210점(0.2) 236점(0.1) 253점(0.1) 279점(0)
델라웨어 202점(0.3) 225점(0.2) 240점(0.4) 272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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