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힐제일교회(담임목사 고한승)가 미국 정상급 성악가들을 초청, ‘가을 음악회’를 개최한다.
오는 11월 7일 오후 8시 체리힐제일교회 본당에서 열리는 이 음악회는 바리톤 최인달(워싱턴 아메리카 카톨릭대 교수), 소프라노 안영주(템플대 음악박사), 메조소프라노 김여경(뉴욕주립대 박사과정), 지휘자 김영석(맨스필드 음대 교수) 등 내로라하는 성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은혜로운 성곡과 정겨운 한국 가곡들을 들려주는 열린음악회로 꾸며진다.
고한승 목사는 지난 27일 서라벌 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을이 되면 왠지 감상적이 되면서 고향 생각이 더 많이 나는 때”라며 “동포들이 함께 모여서 가을의 향취를 느끼고 정겨운 한국 가곡으로 마음을 채우고 거룩한 찬양으로 영혼을 채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체리힐제일교회 연합성가대 대장인 주정숙 권사는 “이 음악회는 ‘청산에 살리라’ ‘비목’ ‘가고파’ 등 귀에 익은 정겨운 한국 가곡들과 최신 성곡들이 연주된다”며 “커티스 음대생들로 구성된 현악4중주단, 피아니스트 정경희-박용선, 체리힐제일교회 연합성가대 등이 함께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헌수 권사는 “이번에 연주하게 될 성가곡 중 ‘첫 축도’는 우리교회 1부 지휘자인 우은경 사모가 작곡한 곡”이라며 “작사는 부군인 한명선 목사(미국교회 담임)가 했다”고 말했다. 올해로 창립 34주년을 맞은 체리힐제일교회는 교회당 옆에 250만 달러를 들여 1만6천 스퀘어피트 규모의 패밀리센터를 건축하기로 하고 현재 타운십의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체육관 스타일로 1,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패밀리센터는 2010년 말 완공 예정이며 이때 완공 기
념 음악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교회 측은 밝혔다.
열린음악회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김헌수(왼쪽부터)권사, 주정숙 권사, 고한승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