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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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장학금 수여식을 마치고

2009-10-2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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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약의 길 제시해준 뜻깊은 행사”

이귀옥 필라델피아 한인회 장학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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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9일 금요일 제 10회 필라델피아 한인회 장학금 수여식 및 기념 만찬 행사가 블루벨에 소재한 ‘가야식당’에서 있었다. 그 어느 때보다 힘든 때임에도 불구하고 각계각층 한인들은 물론 서양기관 및 업체 관계자들이 많이 참석하여 뜻 깊고 의미 있는 행사를 치룰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행사준비위원장님을 비롯하여 장학회위원 그리고 관계자들을 대신하여 심심한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2000년 ‘윤두환 박사 장학’으로 시작된 본 장학회가 이제 7개의 다양한 장학이름으로 9명의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여 지금까지 5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가 있었던 것은 본 장학회 관계자들의 수고와 열정에 대한 결과라고 본다.

더 나아가 향후 10년을 향한 방향과 도약을 제시해줌과 동시에 더 절실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격려와 채찍질이라 여긴다. 이번 10주년 특별 행사순서로 이번에 선발된 9명의 수혜자들을 위해 제1회 그리고 제8회 전 장학수혜자 2명이 직접 나와서 대학진학을 앞둔 후배들을 위한 진솔한 격려와 축하메세이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는 본 장학회의 선, 후배 수혜자로써 훗날 한인사회의 발전과 공익을 위하는 일에 함께 협력하고자 하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된 셈이다. 감사한 것은 각 장학금을 후원하신 측의 기준에 적합한 학생들을 선정하게 되어 후원한 측과 수혜학생 모두가 만족한 결과를 얻어낸 셈이다.

특별히 이번 기념행사를 위해 바쁜 일정과 시차에도 불구하고 2세 청소년들에게 민족의식과 정체성을 바로 심어주고 부모와의 관계소통을 위한 가장 기본교육이야말로 한국 언어를 가르치는 것이라는 뜻 깊은 메세이지를 남겨주셨던 우석대학 ‘라 종일 총장님’ 에게 전체를 대시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매해 장학행사를 준비하고 장래가 촉망되는 인재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참으로 안타깝게 여겨지는 것은 자격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기금으로 인하여 장학수혜자에서 제외시켜야 하는 학생이 많다는 점이다.


장학제도는 청소년들에게 성취동기와 열렬한 봉사정신을 불어주기도 하지만 또한 자아의식과 민족의식을 개발시켜주는 최상의 종합교육인 것이다. 따라서 본 장학의 향후 10년 청사진은 장학의 범위를 더욱 확대시켜 도움이 절실한 한인 청소년들로 하여금 대학진학에 필요한 다양한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여 명실상부하는 장학재단으로 거듭 날것을 약속드리는 바이다.

이와 같이 미래지향적이고 긍정적인 본 장학 사업이 이 지역에 영원히 뿌리를 내리고 그 뜻이 바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공감대형성이 절대 불가피하다 것을 기억해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끝으로 이번 행사를 위해 보조금을 보내주신 한국정부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여러 기관 및 단체와 참석자 여러분과 특별히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기까지 수고와 열정을 쏟아주신 위원들과 행사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 번 지면을 통하여 진심으로 그 노고에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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