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와 영양장애로 심각한 상태에 놓여있는 북한의 영유아 아동들을 위해 샘의료복지재단이 오는 11월 2일 평양에 ‘영양버터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구제활동에 나선다.
샘의료복지재단 필라지부는 19일 낮 12시 서울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이 사업을 위해 동포들의 적극 참여를 호소했다.
샘의료복지재단은 북한의 어린이 6~11세의 어린이 360여만 명 중 저체중과 만성영양장애, 급성영양장애 상황에 있는 어린이가 142만 명으로 39.5%에 달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유니세프가 2007년 발간한 북한 보고서에 나와 있다고 밝혔다.
이건상 지부장은 “유니세프가 발명한 페니실린의 발견에 비교할만한 혁명적인 사랑의 영양버터를 가지고 2008년 북한을 방문하여 아사직전의 5세 이하 아동 70명을 치료하여 그 중 67명을 살렸다”고 보고한 뒤 “이 놀라운 성과를 본 북한 측의 요청에 의해 샘의료복지재단은 북한 내에 ‘사랑의 영양버터’ 공장설립을 준비하여 오는 11월 2일 완공식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건상 지부장은 “현재 완공 된 공장은 1만명 분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인데 자금부족으로 인해 하루에 5,000명 분밖에 생상하지 못하고 있다”며 “하루에 1달러, 3개월 90달러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사랑의 영양버터’ 보급운동에 한인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우리 동족이며 우리가 통일 한국에서 같이 한국을 이끌어 나갈 어린아이들이 위험에 처해 있는 민족적 비극을 방지하자”를 호소했다.이 완공식을 위해 필라델피아에서는 이건상 지부장을 비롯해 민영선 목사, 그리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의료인 한 명이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오는 29일 출발하여 31일 평양에 도착한 뒤 그동안 샘의료재단이 지속적으로 펼쳐온 사랑의 왕진가방 리필 3,000여 분량을 전달식을 갖고 11월 2일 완공식에 참석한다.
특히 이번 방북단에는 한인 의료인 40여 명이 동참하여 최초로 북한 내에서 의료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문의: 215-635-1100
샘의료복지재단 필라 지부장인 이건상 장로가 사랑의 영양버터 공장 완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