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보러가자”
2009-10-03 (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연속 우승을 확정지어 필라델피아에 또 다시 야구열풍이 불고 있다.
박찬호 선수가 소속되어 있는 필리스가 플레이 오프에 진출하자 필라 한인사회에서도 야구협회와 박찬호 팬클럽을 중심으로 필리스의 플레이 오프 진출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필리스는 30일 홈구장인 시티뱅크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10-3으로 승리, 시즌 92승 66패로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년 연속 우승을 확정지었다.
디비전 우승 3연속 재패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투수인 스티브 칼튼과 명예의 전당에 올라있는 마이클 슈미트가 활약하던 1976년에서 78년까지 이후 31년만이다.작년도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필리스는 이로서 월드시리즈 연속재패에 대한 도전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박광언 야구협회장은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햅, 클립 리 등 리그 최고 수준의 선발과 불펜을 앞세운 투수력과 홈런, 타점, 장타력 등 내셔널 리그 최고를 자랑하는 타력 등,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공수균형이 잡힌 팀으로 꼽혀 월드시리즈 2연속 우승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박찬호선수가 부상에서 회복해서 월드시리즈에서 뛰는 모습을 꼭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찬호 팬클럽은 플레이 오프 등의 경기 때마다 모여서 응원하기로 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 중인 박찬호가 부상부위의 빠른 회복으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할 것으로 보였으나 1일 플로리다에서 재활 중에 열린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5타자를 상대한 뒤 부상부위에 통증을 느껴 재부상의 우려 속에 플레이 오프 합류가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박찬호는 2일 필라델피아로 돌아와 필리스 팀 닥터인 마이클 시코티의 진찰 결과에 따라 합류여부가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박광언 야구협회 회장(사진 왼쪽) 및 박찬호 팬칼럽 회원들이 필리스의 우승과 박찬호 선수의 빠른 회복을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