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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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힐 한인성당 노인초청 추석잔치

2009-09-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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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 모시고 한가위 축제

올해도 남부 뉴저지 한인사회의 추석은 다채로운 행사로 풍성할 것으로 보인다.

남부 뉴저지 한인회와 체리힐 제일교회가 추석을 맞아 공동으로 체리힐 제일교회 앞마당에서 민속놀이, 문화행사, 브레이크댄스 공연 등의 다채로운 ‘2009 추석대잔치’를 마련한 데 이어 체리힐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김성흠)도 같은 날 노인들을 초청한 추석잔치를 열기로 했다.김성흠 신부와 김동선 남부뉴저지 노인회장은 지난 23일 모임을 통해 오는 10월 3일 오전 11시
부터 체리힐 한인성당(99 Burnt Mill Rd., Cherry Hill)에서 추석맞이 노인초청 잔치를 연다고 밝혔다.

김성흠 신부는 그간 체리힐 천주교회가 규모도 작고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대 사회적인 봉사활동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며 이번 잔치를 시작으로 한인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을 점차 늘려가겠다고 말했다.김 신부는 특히 첫 사회봉사 프로그램으로 노인 초청잔치로 정한 것은 노인에 대한 경로사상을
함께 나누고 무엇보다 추석을 맞아 한국의 정취를 함께 느껴보자는 취지라며 필라 인근에 있는 한인 노인들이 이날 행사장을 많이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간단한 기념식에 이은 점심식사와 민속춤 공연, 노래 및 장기 자랑 순서로 3-4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자에게는 한가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송편과 막걸리 등의 음식이 제공되며, 애틀랜틱 한인천주교회 민속공연 팀인 ‘한흥멋태’의 멋진 민속춤 공연도 펼쳐진다.

한편 한인인구 1만여 명 정도의 남부 뉴저지 한인사회가 추석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는 것과는 달리 필라델피아 한인사회는 이렇다 할 행사 하나도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몇 년째 이어저온 조용한 필라 한인사회가 될 전망이다.한인인구 7만 여가 된다는 필라 한인사회는 지난 26일 원광복지회관에서 마련한 ‘어린이민속 큰잔치가’ 거의 유일한 행사일 것으로 보여 한인사회에서 추석이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그나마 ‘어린이 민속 큰잔치’마저 원불교에서 주최한다는 이유로 인한 교계의 외면으로 해마다 참가자들이 줄어 뜻있는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추석맞이 노인초청 잔치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856-313-5117, 송현배 사목회장)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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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흠 신부와 김동선 노인회장이 남부뉴저지 추석맞이 노인 초청잔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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