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인근 헌팅돈밸리에 위치한 브린애슨 칼리지가 한국의 경기대 우석대 등과 학생 교환프로그램을 시작하여 한국과의 교류확대에 나섰다.
이와 함께 브린애슨 칼리지는 한인사회에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숀 로잉 브린애슨 칼리지국제협력 담당관과 백승원 자문위원은 22일 낮 서라벌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대학들 중심으로 진행되던 학생 교환프로그램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 대학들로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기술, 기계공학, 국제무역 등이 뛰어난 나라여서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로잉 담당관은 실제 지난 5월 한국의 경기대와 우석대학교를 방문, 브린애슨 대학과 학생교환 프로그램에 대한 의정서를 정식 교환해 이미 경기대학생 2명이 와있으며, 다른 대학 한 곳과도 조만간 의정서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로잉 담당관은 브린애슨 대학이 약 190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는 아주 작은 칼리지지만 역사, 종교 등 인문학 계통에서 강세를 보이는 대학일 뿐 아니라 최근에는 새롭게 과학연구센터인 브릭만 센터를 건립해 생물학 등 과학분야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브린애신 칼리지는 132년의 역사를 갖고 있고 작은 규모로 운영해 정예교육을 지향해 왔으며 몇 년 전부터 학생 수도 늘리고 생물학 등 전공 분야도 늘리면서 발전을 꾀하고 있다.로잉 담당관은 새롭게 건설된 브릭만 센터에서 개교 132주년 기념식을 개최해 새롭게 변화된 모습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는 10월 8일 오후 4시부터는 자매결연을 맺은 우석대 라종일 총장을 초청해 브릭만 센터(2965 College Dr., Bryn Athyn)에서 ‘세계의 발견-한국의 관점’이라는 주제로 공개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백승원 목사는 라 총장은 학문 분야는 물론이고 영국과 일본대사,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을 역임해 한반도와 국제 관계에 탁월한 식견을 갖고 있어 브린애슨 대학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독교 재단에서 운영하는 브린애슨 칼리지는 현재 재학생 수가 190여 명에 지나지 않는 작은 규모의 대학이지만 졸업생 가운데 상당수가 펜 대학 등 명문대학원에 진학하고 있으며, 연간 학비(기숙사비 포함) 또한 1만7,000달러로 저렴해 해마다 우수한 학생들의 지원이 늘고 있다고 학교 관계자들이 밝혔다.강연회를 비롯해 브린애슨 칼리지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267-502-2400)나 웹사이트(www.brynathyn.edu)를 이용하면 된다.
브린애신 칼리지의 숀 로잉 브린애슨 칼리지국제협력 담당관과 백승원 자문위원이 한국과의 학생 교환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