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튼햄 한인주점에 도둑
2009-09-24 (목)
챌튼햄 선상에 위치한 A주점에 지난 20일 새벽 3시경 도둑이 침입해 가게 안에 있던 42인치 HD-TV 5대와 가게 비품, 양주 등 약 8천여 달러 상당의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특히 범인은 20대 후반 가량의 한인인 것으로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주점 옆에 위치한 한인운영의 담배 가게 외부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범인이 가게에 침입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혀져 알려졌다.감시카메라에 따르면 범인은 주점 뒤쪽에 차를 주차한 뒤 주점 주변을 살펴보고 주점의 문을 열고 침입했다.특히 범인이 주점의 문을 부수거나 하지 않고 바로 문을 열고 들어갔으며 고장이나 바닥에 내려놓은 TV는 그대로 두고 간 것으로 보아 내부자의 소행이나 가게와 관련이 있는 인물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범인은 약 175cm 정도의 키에 몸집이 좋고 모자를 쓴 한인으로 보이는 남성이다.
부근에서 가게를 하고 있는 A씨는 한인 상대로 장사를 하기 때문에 가게에 자주 출입하는 한인들이 많은데 이중 누군가가 도둑질을 하려하면 못할 것도 없다며 아무래도 불경기라 돈에 궁한 젊은 사람의 짓일 수도 있으니 다들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새벽 챌튼햄 선상의 주점에 침입한 범인이 감시카메라에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