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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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스’ 한인단체 발벗고 나서

2009-09-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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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보추진위원회 결성, 체류신분 상관없이 동참 강조

2010 인구센서스를 위해 한인단체들이 모두 나서 총력전을 치른다.

박영근 한인회장과 송중근 한인 상공회의소 회장, 김경택 필라 한인변호사협회 회장, 박영태 직능단체협의회 회장, 임희철 식품인협회 회장, 장권일 청과인협회 회장, 이창희 범방위 위원장, 장귀영 재미 대한체육회 회장, 박광언 야구협회 회장을 비롯한 20여개 단체 대표와 관계자들은 21일 저녁 한인회관에서 회합을 갖고 인구센서스 홍보를 위한 홍보위원회를 정식으로 발족시켰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각 단체 대표들과 관계자들은 2010 인구센서스가 한인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고 앞으로 10년 간 한인사회를 평가하는 잣대가 되는 등 중요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한인사회가 이에 대한 홍보활동이 미흡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홍보 추진위 결성을 시작으로 한인사회에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이날 모임에서 홍보추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으로, 오충환 한인회 이사장과 송중근 상공회의소 회장을 선출하였으며 김경택 변호사를 집행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결성된 홍보추진위원회는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단체들이 실행위원에 참여하여 효과적인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홍보추진위원회 결성에 앞서 뉴욕 뉴저지 한인인구센서스 홍보추진위원회의 김동찬 사무총장은 인구센서스 설명회를 갖고 인구센서스의 중요성과 뉴욕과 뉴저지의 인구센서스 조직과 홍보활동, 2000년도 인구센서스 홍보위원회로부터 지금까지의 활동 등을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2000년도 한인홍보위원회가 결성되어 조직적으로 활동하면서 인구센서스 당국으로부터 모범적인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 총장은 인구센서스가 매 10년마다 인구조사를 규정한 미 헌법에 따른 중요한 행사로서 인구센서스의 결과에 따라 하원의원 의석 배정뿐만 아니라 각 민족 커뮤니티의 기초자료로 쓰여 커뮤니티에 대한 지원금 배정, 공공정책. 예산 배정 등의 자료로 쓰이게 되는 만큼 한인들의 적극참여가 우리들의 권익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이어 뉴욕과 뉴저지의 경우 이러한 인구조사를 바탕으로 투표나 공공정책에 관해 한국어로 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플러싱에 소재한 학교의 경우 이원언어수업제를 도입하여 영어와 함께 한국어 수업이 진행되는 등 한인들에게 실질적인 정책적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총장은 특히 유학생, 지상사 요원, 서류미비자 등 체류신분에 상관없이 모든 한인들이 인구조사에 동참할 수 있다며 인종을 묻는 항목에 꼭 한인(KOREAN)이라고 밝혀야 하며 외국인과 결혼해 낳은 자녀나 중국국적을 가진 조선족 동포들도 이에 해당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뉴욕과 뉴저지 홍보추진위원회가 번역한 한글로 된 자료들을 소개하며 필라 추진위가 이를 같이 사용하는 등 연대활동과 지원 등을 제의하기도 했다.이날 행사장에는 그레이스 공 펜주 한인 담당관과 김병학 조사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홍보문 등을 나눠주며 한인사회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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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뉴욕 뉴저지 인구센서스 홍보추진위 사무총장이 인구센서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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