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태극기 우표 귀중한 역사 자료”

2009-09-1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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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스 대사, 변태영 전 한인회장 기증 우표에 감동

캐서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최근 인천에 있는 한국 이민사 박물관을 방문해 지난 2007년 인랜드 한인회 변태영 전 회장이 기증한 ‘태극기 우표’에 깊은 감명을 받고 인하대학 학생들에게 연설하고 대사관 공식 웹카페(http://cafe.daum.net/usembassy)에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캐서린 스티븐스 미 대사는 “박물관에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었데, 바로 한국 국기가 가운데 그려져 있는 1944년 미국에서 발행된 태극기 우표였다”며 “미 우정국은 세계 2차 대전 당시 유럽 12개 국가의 국기를 주제로 한 우표를 발행키로 했지만 당시 일제 강점기 대한민국의 저항 운동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한국은 비유럽 국가로는 유일하게 미국 우정국이 발행한 ‘자유수호 우표’에 포함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극기 우표’는 한미 우호관계를 상징하는 역사적이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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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영 전 인랜드 한인회장이 태극기 우표를 기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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