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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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한인회 구성 우려 목소리 높아

2009-09-1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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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32대 한인회 임기종료
전직회장단, 비상대책위 구성 권고할듯

제 33대 필라델피아 한인회 회장 선거가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사회 소집, 선관위원회 구성, 회장 선거, 32대 한인회 임기 9월말 종료 등을 두고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제 32대 한인회장의 임기종료시점이 20일 정도 남은 시점에서 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선관위 구성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뿐만 아니라 아무리 빠르게 일정을 진행한다 하더라도 그 기간 안에 회장을 선출하고 제 33대 한인회를 구성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면서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이에 필라델피아 한인회(회장 박영근)는 오는 17일 저녁 7시 30분 한인회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소집한다고 발표했다.


박영근 회장은 그 동안 지난 선관위원회의 실패를 거울삼아 공정하게 선거를 진행해줄 사람을 찾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만일 적당한 선관위원장이 물색 되지 않을 경우 현 오충환 이사장을 선관위원장으로 임명한 가운데 회장 선거를 빠른 시일 내에 치를 예정으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가운데 전직한인회장단이 10일 저녁 비공개로 전직회장단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들이 어떠한 결론을 내든 전직한인회장들이라는 무게만으로 한인사회에 가져올 파장은 클 것으로 보인다.

전직 한인회장단이 가장 우려하는 사태는 9월 30일 이후 한인회가 법적으로 종료되는 사태가 일어나는 것으로서 이럴 경우 비상대책위원 등을 꾸리는 의견 등을 권고하거나 제시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한인회가 전직회장단의 권고 등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스케줄대로 진행할 경우 한인사회가 또 다시 시끄러워질 것이라는 의견들도 많다.한편 다시 선거가 시작 될 경우 출마를 준비하다 청과협회의 내분 등을 우려하여 출마를 포기했던 장권일 청과협회 회장이 다시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장권일 청과협회 회장은 이제 청과협회 내부의 의견조율도 이루어졌으니 동포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길로 나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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