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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만 칼럼 “세포전쟁”

2009-09-05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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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지금 큰 전쟁 중이다. 나라와 나라끼리의 전쟁보다, 미래의 자원 확보를 위한 경제전쟁보다 더 무섭고 치열한 전쟁이 이 지구촌에서 벌어지고 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닌 인류와 병균과의 세포전쟁이다. 혹은 면역전쟁 이라고 불러도 될 것이다. 사람의 몸 안으로 침입한 박테리아, 바이러스와 같은 불량 세포들이 최근에 더욱 기승을 부리면서 지구촌의 인류는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첨단 과학이 최고로 발달한 이 시대에 병균세포와의 세포전쟁에서 인간이 절대 불리한 수세에 몰리는 이유는 지난 30년 동안 인간의 과학과 지식만 믿고 살았던 인간의 오만과 방심 때문이다.

인류는 지난 30년 간 세포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강력한 항생제를 발명해 내었다. 그러나 마귀의 성질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간교한 병균들은 그대로 항복하지 않았다. 그들은 속임수와 변장과 동침이라는 성질을 이용하여 인류를 끈질기게 속이면서 괴롭히고 있다. 그래서 어떤 세균은 사람의 몸 안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기 위해 천사의 모습으로 가장하기도 한다. 또는 인간의 면역계를 혼란시킬 목적으로 염색체 돌연 변이를 일으켜 대항하고 있다. 그 뿐 만 아니다. 그들은 더 나아가서 항생제와 대항 할 수 있는 새로운 내성을 만들어 내었다. 인류는 유사 이래 가장 큰 전쟁인, 세포전쟁에 돌입해 있는 비상 상태다. 특히 최근 전 세계를 공포 속으로 몰아가고 있는 신종 플루는 가장 간교한 변장의 명수인 변종 바이러스다. 그래서 지금 지구촌의 인류가 두려움 속에서 떨고 있다.

목사인 내가 영적으로 보기로는 이건 마귀의 사주를 받는 어떤 어두움의 시스템이 존재하고 있다고 믿을 수 밖 에 없을 만큼 병균들의 전략이나 행동 방식이 정교하고 지능적이다. 그렇다면 우리 인류가 이것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제일 먼저 하나님이 인간에게 부여해 주신 자체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 항생제나 약에 의존하는 것은 엄청난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것은 이미 말했다. 오직 우리 몸 안에 형성된 강력한 면역력만이 어떤 침입자도 식별하여 완전하게 분쇄할 수 있다. 창조의 하나님은 우리의 몸 안에 이런 능력과 지혜를 주셨다. 그러면 자체 면역력은 어떻게 강화시킬 수 있을까. 세포를 감동시키므로 자체 면역력은 강력한 면역계를 구축할 수 있다.


보라. 감동 속에 사는 사람의 세포는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언제나 활력이 넘치고 건강하다. 그 이유는 몸 안에 세포가 감동을 받을 때, 면역 무기인 대식 세포, T, B 세포의 세포 분열이 활성화 되어서 어떤 외부의 침입자와 맞서서 이길 수 있는 면역능력이 강화된다. 그러면 우리의 몸 안에 있는 세포를 어떻게 감동시킬 수 있을까. 예수를 만나 보혈의 피로 우리의 죄와 허물을 용서 받고, 말씀과 성령으로 은혜를 받을 때 우리 몸 안의 세포가 큰 감동 속에 잠기게 된다. 저명한 뇌 과학자 하일만(K. Heilman)박사가 말하기를 창의성, 추상력, 적응력을 관장하는 전두엽이 손상된 사람은 오로지 눈앞에 보이는 것에만 관심을 가지고 매달린다고 말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현재 내 눈 앞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 만큼 전두엽이 손상되고, 그 만큼 외부 침입자에게 대항하는 면역능력과 생존능력이 떨어지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은 땅 만 바라보고 사는 1차원적 존재가 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하늘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감동을 입고 사는 3차원적 존재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과학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면역의 문제가 풀리게 된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신령한 세계에 대한 경외심과 믿음은 우리 인간의 몸 안의 무수한 세포
를 무한한 감동 속으로 이끌어 준다. 그리고 그 감동 속에서 사람은 성경이 말씀한대로 영혼이 잘되고, 정신도 건강하고 되고 육신도 형통하게 되는 삼중의 축복을 받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육안으로 보면 포도 한 알은 그냥 포도 한 알일 뿐이다. 그러나 영안으로 보면 그 포도 한 알을 탄생 시킨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과 배려를 본다. 또한 자연의 도움과 농부의 땀이 깃들어 있음을 본다. 그리고 무한한 감동 속에 잠기게 된다. 인간이 정말 인간이 되려면 감동을 받을 줄 알아야 한다.

김창만 목사 <온누리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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