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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개학시즌...준비 이렇게 (6) 등하굣길 교통 안전지도

2009-09-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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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등하교 주의 교통법규 준수를...

개학 준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자녀의 등하굣길 교통 안전지도다. 학교 정문 앞은 자녀를 데려다 주는 부모들의 자동차로 혼잡한 장소여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는 곳이다. 특히 올 가을 처음 학교에 가는 어린 입학생이라면 더더욱 사전 교통 안전지도가 필요하다. 학생뿐만 아니라 자동차를 운전해 자녀를 등하교 시키는 부모라면 교통법규 준수도 특히 요구
된다. 학교 정문 앞에서는 이중주차나 스쿨버스 추월, 안전속도 규정 위반 등으로 티켓을 발부받기 십상이고 개학 직후에는 학생 안전을 이유로 단속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스쿨버스가 안전 최고: 전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은 매년 각종 통계 자료를 인용, 자가용보다는 스쿨버스가 학생들의 등하교 교통사고 예방에 가장 안전하다고 발표하고 있다. 실제로 1995년부터 2005년까지 11년간 집계한 미국내 교통사고 자료 집계 결과 사상자가 발생한 전체 41만6,295건의 교통사고 가운데 스쿨버스 사고는 0.33%(1,368건)에 그쳐 일반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사고 발생 위험이 더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등하굣길엔 동행인 필수: 개학 후 언론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기사가 등하굣길에 여학생들이 낯선 사람에게 해코지를 당하거나 선배에게 물건을 빼앗기는 등 폭력 피해를 당하는 것이다. 이를 예방하려면 혼자 다니지 않도록 주의 시키고 부모가 동행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거주지 방향이 비슷한 또래와 같이 다니도록 부모들과 사전에 약속해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교통법규 준수: 학교 앞에서는 이중주차나 불법 유턴을 극히 삼가야 한다. 언제 어디서 학생들이 정차된 차량 사이를 뚫고 튀어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자녀들이 승·하차할 때에도 거듭 주의를 당부해야 한다. 자녀와는 등·하교 장소를 사전에 정해두는 것이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스쿨버스 추월은 벌점 5점: 뉴욕주는 적색 깜빡이등을 켜고 정차된 스쿨버스를 추월하다 적발되면 벌금과 함께 5점을 받게 된다. 뉴저지도 100달러 미만의 벌금과 15일 구류 또는 15일간 사회봉사형을 받을 수 있다. 반대편 도로에서 적색 신호등을 켜고 정차한 스쿨버스가 있을 때 뉴욕은 마찬가지로 기다려야 하지만 뉴저지는 서행해서 지나갈 수 있는 차이점이 있다.

■기타: 자녀들이 차도가 아닌 인도를 이용하도록 지도하고 정해진 건널목을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 뉴저지 티넥은 일부 도로에 인도가 없어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이정은 기자>
HSPACE=5
개학 후 스쿨버스로 등하교하는 학생들은 버스 옆으로 평행하게 줄서기 보다는 출입문을 정면으로 보고 줄을 서서 타야 안전하다. 하차 후에도 운전사의 지시를 기다렸다 도로를 건너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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