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의원선거 벌써 과열

2009-08-29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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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고 4개 선거구 14명 예측불허 접전

2010년에 실시되는 샌디에고 시의원 선거를 향해 14명의 선발 주자들이 4개의 자리를 두고 벌써부터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내년 6월8일, 4개의 선거구에서 펼쳐질 시의원 선거는 이미 자리를 차지한 현역의원 일가친척들이 후보로 나서며 열기를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등록한 14명의 후보들은 벌써부터 정치적인 고문을 고용하고 모금활동을 선두로 캠페인을 벌이며 각종 홍보에 몰입하고 있다.


사람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끄는 자리에 있던 다나 프라이와 벤 휴소 현직의원은 곧 공직을 사임하며 4년 동안 첫 임기를 끝낸 휴소 의원은 주 하원에 도전할 예정이다.

2자리를 놓고 가장 치열한 구도를 선보이는 민주당의 9명 후보에는 휴소 현 의원의 형인 필립과 프라이 현 의원의 보좌관인 스티븐 해들리가 포함되어 있어 박빙이 예상되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케빈 파울코너와 토니 영 현 의원은 현재 공직에 있기 때문에 선거법상 공직자의 모금운동이나 홍보에 따르는 많은 제약과 반대세력에 부딪히며 고전하고 있어 내년 시의원 선거는 예측을 가늠하기 어렵다.

북쪽 골든힐, 셔먼 하이에서부터 남쪽 오타이메사, 샌이시드로까지 민주당 51%, 공화당 20%의 지지율을 보이는 제8 선거구는 변호사인 필립 휴소(50), 사우스베이 유니언 교육구에서 심리학 교사로 은퇴한 닉 인준저(66)가 맞붙게 된다.

정치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두 집안의 배경은 이번 선거의 치열한 공방을 예견하고 있으며 데니스 두체니 주상원의원 보좌관인 로간 하이츠(29), 사업가인 조셉 K. 브라운(39), 웹사이트 운영자인 링컨 픽카아드(67)가 선거전에 가세한다.

클레어몬트, 커니메사, 세라메사, 미션밸리 지역에서 민주당 38%, 공화당 32%의 지지율로 나타난 제6선거구에는 1996부터 2002년까지 주하원의원을 역임한 하워드 웨인(60),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로서 2001년 프라이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해들리(53), 법률가이며 주하원 도전에서 두 번의 실패를 경험한 킴 엔곡 T. 트랜(56), 캘리포니아 소송남용 시민대책위원회 대표 로리 M. 지프(51)가 각축전을 벌인다.

라호야, 포인트 로마, 올드타운의 동부, 미션힐, 다운타운 지역에서 민주당 38%, 공화당 30%의 지지율을 선보이는 제2선거구는 기계공학자인 패트릭 피누캐인(32), 자연회귀운동가로 은퇴한 이연 트로우브리지(62)가 후보로 나섰다.
촐라스뷰, 이메랄드힐, 엔캔토, 링컨팍, 사우스베이 테라스, 노스베이 테라스에서 민주당 54%, 공화당 21% 지지율로 압도적인 차이가 나는 제4선거구는 인터넷 차 딜러십 매니저로 활약하는 데이빗 T. 발타자(36)가 단독출마한 상태다.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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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시의원 선거구 구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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