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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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개강준비 분주

2009-08-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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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교 통합 출범.다양한 커리큘럼 등 양질 교육 제공

일반 정규학교의 가을 신학기 개학과 더불어 뉴욕·뉴저지 일원 주말 한국학교들도 가을학기 개강 준비로 요즘 한창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주말 한국학교의 가을학기 학사일정은 9월 둘째 주 토요일부터 12월 셋째 주 토요일까지가 일반적이어서 올해는 9월12일 개강해 12월18일까지 수업하는 곳이 대부분이다.반면, 뉴욕 용커스 소재 동산한국학교의 개강은 주변 학교보다 한 주 빠른 9월5일에, 가을학기 종강은 일반 학교보다 한 달이나 늦은 2010년 1월23일까지 총 18주 동안 수업한다. 뉴저지 갈보리 무궁화한국학교도 9월12일 개강해 2010년 1월23일까지 17주간 수업한다.

올 가을에는 특히 뉴욕·뉴저지 일대 주말 한국학교에 다양한 변화가 감지되면서 여느 해보다 새로운 분위기로 개강을 맞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변화로는 뉴저지한국학교가 올 가을 금요한국학교를 추가 운영한다는 점이다. 지난해 성인반을 부활시키며 새로운 시도를 추구했던 학교는 올 가을부터는 기존 테너플라이 중학교 건물에서는 토요수업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 신설한 금요수업은 버겐카운티 북부지역 학생들의 한글교육 수요를 감안, 클로스터 중학교에서 9월11일 개강한다.

지역 일대에서 현재 금요한국학교를 운영하는 곳은 이외에도 아콜라한국문화학교(교장 허낭자)와 성김대건한국학교(교장 김 에메리타 수녀)가 있다.
올해 주말 한국학교의 또 다른 변화로는 남부 뉴저지 일원 7개 한국학교가 올 가을부터 통합 한국학교로 새롭게 출발한다는 사실이다. 통합한국학교는 남부뉴저지한국학교, 체리힐감리교회, 열방교회한국학교, 제일장로한국학교, 새행전한국학교, 대한한국학교, 천주교한국학교 등이 동참하고 있다. 이들 학교들은 자체적인 학교 운영이 어려워지자 한인 후손들을 위한 양질의 한국어 교육과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과감히 통합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7개 학교를 모두 합친 등록생 수는 150여명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도 여전히 치열한 등록생 유치 경쟁 속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앞세운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뉴욕·뉴저지·커네티컷·펜실베니아·델라웨어 등지의 주말 한국학교 관련 정보는 뉴욕총영사관 산하 뉴욕한국교육원 웹사이트(www.nyKorEdu.org)를 참조하면 되고 개강에 앞서 오픈하우스 행사도 한창 진행 중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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