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주류 인사 등 분향소 찾아 애도
▶ 加 주류 언론도 서거소식 일제히 보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장’으로 치러지기로 결정된 가운데 캐나다 한인 사회의 추모 열기가 뜨겁다.
밴쿠버 한인회(회장 문정)는 분향소를 한인 회관에 마련하고 19일 오전11시 주요 한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개최했다.
한인회관에 마련된 분향소에서는 분향 첫날 서덕모 총영사를 비롯해 한인회 문정 회장, 정용우 한인회 이사장, 이용훈 노인 회장, 손병헌 재향군인 회장, 정태진 실협회장 대행, 류동하 옥타 회장 등 현직 단체장을 비롯해 김두열 민주 평통 위원, 박진희 전 한인회장, 최훈 한인회부회장, 김백교 이북도민회 전회장, 전계남씨, 이기섭씨, 김재혁씨 등이 잇따라 애도를 표했다.
총영사관 역시 18일 조문소를 설치하고 조문객을 받고 있다. 또 한인단체들이 공동으로 추진한 분향소가 노스로드 한인 타운에도 설치돼 조문객을 받고 있다. 분향소는 한남 수퍼 입주건물 내 구 황승일 변호사 사무실(333호)에 설치됐다.
캐나다 주류사회 역시 김 대통령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를 대표해 18일 디팩 오브라이 정무차관이 오타와 한국대사관에서 조문했다. 디팩 차관은 “캐나다는 김대중 전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을 한국 국민과 함께 축하했다며 “김 전대통령은 평생을 민주주의와 인권 향상을 위해 헌신했다고 방명록에 적었다. ★관련기사 3면
캐나다 언론 역시 김 전대통령의 서거를 알리고, 민주화 등 업적을 소개했다. 글로브앤메일은 19일 1973년 도쿄 납치 사건 등 정치역경을 소개하고, ‘한국이 분단되기 전에 태어난 김 전대통령은 햇빛정책을 통해 남북화해를 추구했다’고 평가했다. 캐나다 통신 역시 19일 북한의 조문객 파견 소식을 전하고, 한국의 추모열기를 자세히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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