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제64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
한인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제 64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한인회(회장 박영근) 주최로 15일 오전 11시 10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회관에서 열려 광복의 기쁨과 감격을 되새겼다.
문창민 사무차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도에서 이대우 목사회 회장은 일제 36년 치하를 보내고 감격적인 해방을 맞이하였지만 남과 북이 분단되어 이제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가 되어있다며 해방을 이루기까지 목숨을 바쳐 숨져간 선열들의 뜻을 이어받아 우리도 조국이 통일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박영근 한인회장은 김기영 수석부회장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일제의 압박과 탄압에도 불구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워온 선열들의 희생을 오늘날 헛되이 하지 않고 그 분들의 뜻을 이어받아 조국의 통일을 이루고 세계 선진 국가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해외에 사는 우리들도 7,000만이 하나가 되는 그날까지 이러한 뜻을 이어받아 온전한 광복을 이루자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박상익 평통 회장이 대독한 광복절 축사에서 지난 60년의 우리 현대사는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이룩한 자랑스런 역사라고 평가하며 선진국 진입을 위해 기본과 안전, 신뢰와 법치가 이루어지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국제사회의 흐름에 동참하고 나아가 남과 북이 하나가 되면 우리는 유라시아-태평양 시대의 중심에 설 수 있다며 소모적인 대립과 갈등이 아닌 화합을 통해 미래로 눈을 돌리자고 당부했다.
박종명 노인회장도 이어진 기념사에서 노인들을 제외한 대부분이 이제 광복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라며 광복의 기쁨과 감격을 잘 이어 받아 해외에서도 조국의 통일과 발전을 위해 동포들도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만세삼창과 광복절 노래를 마친 후 순서를 마무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인회장 출마를 밝힌 김영길 후보와 김경택 후보가 참석했고 이광수, 김덕수 전 한인회장, 강영국 선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