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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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BC-전주 한지 문화제’

2009-08-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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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형색색 작품에 관객 반했다”

▶ 패션쇼 · 닥종이인형시연 등 행사 다양

11일 개막식…16일까지 열려


천년전주한지 포럼(회장 강진하)이 주최하는 ‘2009 BC-전주 한지 문화제’가 11일 그랜빌 에밀리카 미술대학 갤러리에서 개막식을 갖고 16일까지 전시에 들어갔다. (관련화보 A4면)
문화제에는 한국 작가뿐 아니라 캐나다 예술가 127명이 한지를 소재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관람객들이 한지 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마음에 드는 한지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전시, 체험, 마켓으로 구분한 것이 특징이며 패션쇼(13일, 오후 7시 30분)를 통해 한지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첫날 개막식에는 BC-전주 한지문화제 관계자들을 비롯해 이용훈 전북 국제교류자문관(밴쿠버 노인회장)을 비롯해 한인들이 참석, 밴쿠버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한지문화제를 축하했다.
강진하 포럼 회장(전북대 교수)은 “한지는 시각적으로 아름답고, 천년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실용적이다”며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궁극적으로 한지를 상품화해 세계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목표다며 한지를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천년전주한지 포럼은 2007년 중국상해, 2008년 독일베를린, 체코 프라하에서 전시회를 가지는 등 전세계를 돌며 한지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강 회장은 “한지 공장의 60%가 전주에 위치해 있어 지역 경제를 위해 한지 산업 육성 필요하다”며 “이번 전시회를 한지를 세계 시장에 소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를 준비한 남상재 한지포럼 국제디렉터(원광대 교수)는 한지 소재의 우수성을 알려서 기쁘다“며 ”다양한 체험행사와 한지 패션쇼가 준비되어 있는 만큼 많은 밴쿠버 시민들이 구경왔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전시회는 16일(일)까지 열리며, 평일은 오전8시부터 오후6시까지, 주말은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문의:604-687-6511 / 이정현 기자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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