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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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장학사업 기금 출연 늘어

2009-08-1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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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호응도 높아지고 ‘당 약국’ 동참 약속

필라델피아 한인회 장학금을 통한 한인사회 2세 키우기가 동포들로부터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장학기금 출연이 확산되고 있다.

필라델피아 한인회 장학위원회(위원장 이귀옥)는 10주년을 맞은 한인회 장학사업에 대한 기사(본보 8월 1일자)가 나가자 지역사회에서 장학사업에 대한 호응도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필라델피아 5가 소재 당 약국(TANG’S PHARMACY)으로부터 장학사업에 동참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귀옥 위원장은 장학재단의 취지 및 향후 10년의 청사진에 대한 기사를 읽고 많은 감동과 또 평소 자신이 가지고 있던 꿈과 일치되어 장학재단 ‘TANG’S PHARMACY SCHOLARSHIP’ 이름으로 장학금 1,000 달러를 내겠다고 약속 했다.며 장학위원회가 꾸고 있는 꿈이 한인사회로부터 인정받고 또한 신뢰를 받게 되고 이러한 꿈이 더욱 확산되어 뜻있는 개인 및 기업 등으
로부터 더 많은 장학금이 생겨지리라는 희망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장학금에 ‘TANG’S PHARMACY SCHOLARSHIP’이란 이름으로 참여를 결정한 당규증씨는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이 곳 저 곳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며 다행히 아이들이 다 잘 자라 약사가 되었고 평소에 갖고 있던 부의 사회 환원에 대한 생각이 장학위원회와 일치해 장학사업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당씨가 이번에 마련한 장학금은 일 년에 1,000 달러로 당씨가 자녀들로부터 받는 용돈을 절약하여 출연하게 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의미 있는 일로 평가받고 있다.당씨는 아내, 아들들과 상의했는데 모두 흔쾌히 동의해주고 격려해주었다며 자그마한 금액이지만 자라나는 2세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당씨의 출연으로 신설되는 ‘TANG’S PHARMACY SCHOLARSHIP’은 앞으로 약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 1명에게 1,000 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하게 된다.당씨의 세 아들 현석, 현철, 현정은 물론 큰 며느리도 약사인 약사집안으로 5가 선상 두 곳에 당약국(TANG’S PHARMACY)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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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한인회 장학금에 당약국이 ‘TANG’S PHARMACY SCHOLARSHIP’으로 동참하게 되었다. 사진은 5가에 위치한 당약국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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