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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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 이준용 군 2등

2009-08-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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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글로벌 스펠이벤트 챔피언십

전자출판업계 최강을 자부하는 ‘프랭클린 전자출판사’ 주최로 10일 뉴욕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스펠이벤트 챔피언십’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한 불암 중학교 3학년 이준용(15)군이 2등을 차지했다.

8일부터 2박3일 일정의 대회 기간 중 10일 글로벌 본선이 치러진 이번 챔피언십은 영어권 국가의 생활 경험이 없고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전 세계 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철자실력을 겨룬 첫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글로벌 본선 출전자들은 국가별로 치러진 예선을 1, 2위로 통과해 각 국가 대표자격을 부여받은 학생들로 이군은 이날 같은 학교 친구인 함지웅(15)군과 함께 한국 대표로 출전해 본선 2등에 올라 이날 2,000달러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받았다.

한국에서 치른 예선에서 1등을 기록했던 함군은 이날 아쉽게도 초반에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2등 수상자로 한국 대표 출전권을 따냈던 이군이 이날 두각을 나타내면서 본선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올해 첫 대회 1등은 아르헨티나 출신 여학생에게 돌아갔고 1만 달러의 장학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장래 외교관을 꿈꾼다는 이군은 내년에 외고 진학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이번 대회 출전을 계기로 외국어 실력을 더욱 탄탄히 쌓아야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동시에 글로벌 시각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회 주최측은 올해는 전 세계 7개국에서 수천 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총 14명이 출전했으며 내년에는 12개 국가로 확대하는데 이어 매년 연례 대회로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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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뉴욕에서 치러진 제1회 글로벌 스펠이벤트 챔피언십에서 2등을 차지한 한국 대표 이준용(왼쪽)군이 대회 주최사인 프랭클린 전자출판사 베리 립스키 회장의 축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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