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통합소비세’ 반발 거세다

2009-08-0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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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식업계, “시행 시 직원 감원” 압박

▶ 제임스 NDP당수, “주민가계 큰 부담”

BC주가 통합소비세를 추진할 경우 대다수 레스토랑 업계 주인들은 직원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CBC가 보도했다.
가스 와이트 레스토랑요식협회(CRFSA) 회장은 회원 4000중 수 백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분의 2가 직원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중 일부 회원은 통합소비세를 감행할 경우 업소를 폐쇄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힌 회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고든 캠블 수상과 콜린 한센 재무장관은 지난 7월 23일 연방세 5%와 주세 7%를 합산한 통합소비세 12%를 오는 2010년 7월 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캠블 수상은 통합소비세 시행으로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지만 요식업계 관계자들은 반대 입장을 고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트 회장은 “고객들에게 7%의 주세를 부과할 경우, 고객들은 씀씀이를 줄일게 뻔하다”며 주정부의 통합소비세 시행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캐롤 제임스 NDP 당수도 요식업계의 편을 들면서 “통합소비세 시행은 곧 BC 주민 가계에 엄청난 부담을 주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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