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열정과 전문성 갖춘 합창전문’

2009-08-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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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훈차콰이어 밴쿠버 공연 실시

▶ 7일(금) 오후 7시, 써리 광림교회

고전성가 민요 명곡 등 25곡 불러


최훈차콰이어 캐나다 공연이 오는 7일(금) 오후 7시 광림교회(써리)에서 펼쳐진다.
지난 2004년 공연에 이어 두 번째 가 될 최훈차콰이어의 이번 밴쿠버 공연은 이날 오전 11시 두페린 케어 센터(양로원, 코퀴틀람)와 오후 7시 광림교회에서 두 차례 갖는다.
지휘자 최훈차 교수의 이름을 따서 지난 2001년 대학합창단 동문들에 의해 창단된 최훈차콰이어는 열정과 순수성 및 전문성을 통한 최고 수준의 합창음악으로 한국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한국예술위원회의 지원(2006년-2008년)을 받을 만큼 합창전문단체이다. 그동안 10회의 정기연주회를 가진 최훈차콰이어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영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해외순회연주도 실시해 큰 호평을 받은바 있다.
최훈차콰이어는 이번 밴쿠버 공연에 단원 40명중 32명이 자비량으로 참가하며, 고전성가를 비롯해 흑인영가, 한국민요 및 명곡 등 25곡을 부를 예정이다. 주요 곡명으로는 주 너를 지키리, 내 주를 가까이, 주를 찬양하라, 시편 23편, 영광, 호산나 등 성가곡과 아리랑, 갑돌이와 갑순이, 쉐난도, 맘보 등 한국민요와 명곡이다.
이번 공연에서 단원들은 노래와 함께 율동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훈차콰이어의 이번 공연에는 광림교회에서 공연 장소와 함께 단원 전원에게 민박을 제공한다.
최훈차콰이어 밴쿠버 공연을 주관하고 있는 김성애씨(대학합창단 동문)는 “공연 장소와 민박을 제공해 줄 광림교회에 감사하다”면서 “선교합창단이지만 기독교 음악만 하는 게 아니라 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기 때문에 많은 교민들이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훈차 지휘자(70세, 사진)는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회음악과(작곡 전공)와 미국 마이애미대학교 대학원(합창지휘 전공)을 졸업한 후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 교수로 20년간 재직하다 지난 2005년 정년 은퇴했다. 현재는 서울합창연합회장, 한국교회음악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안연용 기자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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