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관위, 선거일정 공고...14일까지 등록 마감
필라델피아 한인회장 선거일정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필라델피아 제33대 한인회장 및 직선이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강영국)은 지난 3일 저녁 7시 30분 대장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 33대 한인회장 선거일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등록마감은 14일 오후5시시까지이며 선거일은 28일 7시 30분부터 한인회관에서 있게 된다.
강영국 위원장은 조금 늦었지만 선거일정과 선거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러 면에서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위원들을 위촉했으며 회칙과 선거세칙 그리고 전례에 따라 선거관리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선거공고에 따르면 입후보자 자격은 필라델피아와 인근지역에 선거공고일 현재 5년 이상 거주한자로 만 35세 이상의 정회원인 자로서 법적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형사법에 저촉되어 형 집행 중이 아닌 자, 단 Summary Offense는 제외) 선거권을 가진 이사 15명 이상의 추천(복수추천 가능)을 받아야 한다.
출마자격을 갖춘 후보는 추천서 1매, 자필이력서 1매, 사진 2매, 참관인 2명의 명단과 사진, 등록금 1만 5천 달러(머니오더나 캐시어스 체크)와 함께 14일까지 등록하면 된다.이 외에 직선이사는 관할지역에 2년 이상 거주한 만 25세 이상 된 정회원으로 정회원 5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 추천서 1매와 자필경력서 1매, 등록금 3백 달러와 함께 등록하면 되며 20명을 선출한다.
한인회장 입후보자 합동소견발표회는 20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한인회관에서 갖게 되며 후보등록금은 당락과 관계없이 반환하지 않는다.부재자 투표는 한인회 투표요령에 의거 26일까지의 우체국 소인이 찍힌 등기우편으로 투표당일인 28일 오후 5시까지 선관위 사무실에 도착한 우편물에 한해 유효표로 인정한다.
장병기 위원은 회장 외에도 직선제 이사는 회장직선제에 대한 준비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며 많은 한인들이 직선제 이사에 입후보하여 한인회 이사회에 들어와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인회의 선거일정이 공고되자 너무 빡빡한 일정이라는 지적이 대부분이나 공고가 된 만큼 일정에 따라 회장에 뜻을 둔 인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 보이는 자천타천으로 거론 되는 인물들에 대한 평가도 나오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전 한인회 이사장이었던 김영길 세탁협회 회장은 한인회 경험이 많다는 장점과 이사장 자리를 대안 없이 그만두어 한인회 이사회를 1년 가까이 표류시킨 장본인이라는 평가를 함께 받고 있으며 한근우 평통 간사는 대통령 임명직인 평통 간사자리를 몇 개월 만에 팽개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의견으로 출마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출마를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김정렬 일송회 회장은 출마의 뜻을 접고 선거관리위원으로 봉사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외에도 김헌수, 김만기 씨 등의 이름이 꾸준하게 거론되고 있다. 선거관련 문의:267-808-9579, 215-564-2901
선거관리위원들이 한인회장 선거일정을 공고했다. 왼쪽부터 김정렬, 강영국, 박영근 한인회장, 김용건, 장병기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