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20대 아버지…”
2009-08-05 (수)
밤에도 열대야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무더위에서 두 살 박이 어린이와 4개월 된 영아가 수 시간 동안 차 안에 남겨져 자칫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었다고 CBC가 보도했다.
아보츠포드 경찰은 지난 1일 새벽 1시 경 아이들의 아버지가 인근 팻 피그 살롱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동안 2살 어린이와 4개월 된 영아가 차 안에 홀로 남겨져 수 시간동안 방치됐다고 말했다.
이안 맥도널드 경찰은 자동차는 굳게 잠겨져 있었고 모든 창문도 열리지 않는 채 어린이들이 차안에 갇혀 자칫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바깥기온이 섭씨 20도가 훨씬 넘는 상황이어서 밀폐된 차 안의 기온은 매우 더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아이들이 구조되어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되어 진찰을 받았고 탈수증세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아이들이 아동가족부로 이송되어 보호를 받고 있는 반면, 아이들의 아버지(26세)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vancouver@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