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교회 체육대회’ 성황리 개최
▶ 2000여명 참석...중앙교회 종합우승
연아마틴 상원의원, 제이슨 케니 이민부장관 축사
밴쿠버 한인기독교회 협의회(회장 백상만 목사)가 주최하는 ‘제33회 친선체육대회’가 1일 써리 클러버데일 운동장에서 2000여명의 교회 신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밴쿠버 교회의 단합과 우정을 다지기 위한 이번 대회는 교회협의회에 소속된 80여 교회 중 23개 교회가 참여했다.
소프트볼, 여자피구, 족구 등의 종목이 치뤄진 이날 체육대회에서 중앙교회가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삼성교회가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소프트볼은 중앙교회, 족구는 세계로 교회, 피구는 삼성 교회가 1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교회 협의회 백상만 목사는 오늘 행사는 우승이 목적이 아니라 신도들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데 있다며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 시간이 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 제이슨 케니 연방정부이민부장관, 메리 마틴 시의원 등이 참석해 한인 커뮤니티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작년 체육대회에는 연방장관을 대신해 시의원이 참석했었다.
제이슨 케니 장관은 기독교적 믿음을 바탕으로 치뤄지는 오늘 체육대회는 캐나다에서 한인 커뮤니티가 얼마나 건강하게 성장했는지를 알 수 있는 증거라며 대회 성공을 기원했다.
축사에서 간단한 한국어를 사용하는 등 한국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 제이슨 케니 장관은 최근 체결된 韓-加 항공자유협정(오픈 스카이)과 관련 한국과 이번 협정을 체결해 매우 기쁘다며 자유무역협정(FTA)까지 맺고 싶다고 밝혔다.
제이슨 케니 장관은 오늘의 행사를 위해 노력한 연아 마틴 상원의원이 한인사회와 캐나다 주류사회를 연결하는 다리 역활을 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그녀는 열정적(energetic)으로 일하는 슈퍼스타(superstar)이다라고 칭찬했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오늘 참석한 분들 뿐만 아니라 한국에 애정이 있으신 분들이 많다며 한국 커뮤니티를 사랑하는 분들과 계속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친선체육대회와 함께 오후에 열린 사생대회에는 총 86명의 어린이 들이 참석해 실력을 겨뤘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 최우수상(총2명)
전하영(유치원), 이태림(4학년)
■ 우수상(총8명)
최예준(유치원), 최정원(1학년), 임은영(2학년), 전예은(3학년), 이서현(4학년), 임현진(6학년), 윤주희(6학년), 이다정(7학년)
■ 장려상(총18명)
임은빈(유치원), 윤하영(유치원), 김민석(1학년), 박다솔(1학년), 이예나(1학년), 최민하(1학년), 박지수(2학년), 송희(2학년), 이송기(2학년), 김서진(3학년), 설지연(3학년), 김지유(4학년), 박소은(4학년), 이채원(5학년), 임은채(5학년), 최가현(5학년), 김조이(6학년), 박세현(6학년) /이정현 기자 vancouver@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