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자녀를 키우는 직장 여성이 살기에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도시로 선정됐다.
’포브스우먼(ForbesWoman)’ 잡지가 올해 처음 선정해 4일 발표한 ‘직장여성 자녀양육 최우수 전국 50대 도시(Best Cities for Working Mothers)’ 순위에서 뉴욕시가 1위에 올랐고 이어 텍사스 어스틴,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세인트 폴 등이 뒤를 이었다.<표 참조>
미동북부 7개주 가운데 펜실베니아는 피츠버그가 8위에, 필라델피아는 델라웨어 윌밍턴,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 커네티컷 하트포드 등과 더불어 공동 19위에 올랐다. 뉴욕 버팔로-나이애가라 폴스는 오하이오 컬럼버스와 공동 13위에, 매사추세츠 보스턴은 24위에 각각 랭크됐다.
뉴욕시가 전국 1위에 선정된 이유는 인구가 많아 복잡하고 위험하다는 선입견과 달리 아이들이 뛰어 놀기 좋은 공원 등 야외 놀이공간이 풍족하고, 낮은 범죄율과 우수한 공·사립학교, 전문 의료인력 뿐만 아니라 의료 서비스의 질이 아주 양호하며, 실직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높은 임금수준을 기록해 높은 생활비를 감안하더라도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덕분이다.
순위에 오른 50개 대도시 가운데 뉴욕시는 뉴욕주 버팔로-나이애가라 폴스에 이어 학생 일인당 공교육 예산 지원이 두 번째로 높았으며 임금수준도 조사 대상 도시 가운데 6번째로 높았다. 최하위 순위인 50위는 네바다 라스베가스가 차지했고, 플로리다는 마이애미(43위), 잭슨빌(44위), 탬파(46위), 올랜도(49위) 등 무려 4개 도시가 야외 놀이공간과 의료 인력 부족 및 공립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낮은 만족도 등으로 하위 10위권에 머물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직장여성 자녀양육 최우수 도시
순위 도시
1위 뉴욕시(뉴욕)
2위 어스틴(텍사스)
3위 미니애폴리스/세인트 폴(미네소타)
4위 밀워키(위스콘신)
5위 포틀래드(오리건)
6위 신시내티(오하이오)
7위 샌호세(캘리포니아)
8위 피츠버그(펜실베니아)
9위 시애틀-타코마(워싱턴)
10위 덴버(콜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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