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9일 10주년 기념식...범동포적 참여운동 준비
필라델피아 한인회 장학회가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수여한지 1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필라 한인회 장학회(위원장 이귀옥)는 29일 낮 12시 서라벌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월 9일 오후 6시 가야식당에서 개최할 ‘10주년 한인회 장학금 기념식 및 수여식’에서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한인동포 및 후원자들을 초청,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발표했다.
김덕수 10주년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공부를 열심히 하는 2세들을 도와 그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도록 하는 것이 우리 1세들의 일이라며 한인회 및 한인사회가 모두 나서서 범동포적인 참여운동을 벌여나가자고 말했다.
이귀옥 위원장도 처음 윤두환 박사가 기금을 쾌척, 윤두환 장학금으로 시작되었던 장학금이 한인회 장학금으로 명칭을 변경한 뒤 모스 리햅-아인슈타인 장학금, 시아니리 장학금 등이 참여하여 시상 범위가 확대 되었고 올해부터는 엑셀아카데미 장학금이 신설되는 등 다양성을 더하고 있다며 올해로 한인회 장학금이 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이를 전환점으로 삼아 동포사회 내 장학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더욱 다양하고 내용이 충실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근 한인회 회장은 한인회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행사가 바로 장학생 선발이라며 오는 10주년 행사가 10년의 열매를 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10주년 기념식에는 장학금 수여식 외에도 기념만찬을 통한 후원자들을 모집한다.후원자는 500 달러 이상의 태극, 500 달러의 건, 400 달러의 곤, 300 달러의 이, 200 달러의 감으로 나누어지며 후원자들은 프로그램 책자에 광고로 실리게 된다.이외에도 10주년 기념식 및 디너 참가비는 50 달러이며 라종일 전주 우석대학 총장이 초청강사로 참가하게 되고 이날 걷어진 수익금은 전액 장학기금으로 들어간다.
필라델피아 한인회 장학금은 처음 시작한 윤두환 박사 장학금(1,000 달러, 3명)을 비롯하여 의료분야에 종사하고자 하는 학생에게 주는 모스 리햅-아인슈타인의 의사들이 주는 모스-리햅 장학금(1인 1,000 달러),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한인 앵커 시아니 리 재단에서 언론계에 진출하고자하는 학생에게 주는 시아니 리 장학금(1인 1,000 달러)과 올해 신설된 공부보다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학생에게 주는 엑셀 아카데미 장학금(1인 1,000 달러) 등이 있다.10회를 맞은 한인회 장학생은 지금까지 모두 41명에게 수여되었다.
<이문범 기자>
박영근 회장(왼쪽 맨 앞), 김덕수 준비위원장(오른쪽 맨 앞), 이귀옥 장학위원장(오른쪽 두 번째) 등 장학위원들이 한인회 장학회의 10주년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