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주 수술실 부족해진다!

2009-07-29 (수)
크게 작게

▶ 동계올림픽 기간 수술 스케줄 대거 취소

BC 자유당의 건강복지예산 삼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고 28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현재 16억 달러의 적자예산을 떠 안고 있는 정부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BC주 내 도시들에 건강복지예산을 충분히 지원하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안드리안 딕스 신민당 건강부 비평가는 “프레이저 (Fraser) 건강보건당국은 이미 5개의 수술실 문을 닫았으며, 10% 가량의 수술 횟수를 줄이는 한편, 내년 동계올림픽 기간동안에 잡힌 2000건의 수술 스케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BC주는 이미 국민1인당 할당된 병실 개수가 제일 낮은 지역”이라며 “적자 예산안을 건강복지에서 줄이는 건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고 공박했다.
그러나 니겔 머레이 건강보건당국 위원장은 “신민당 딕슨 의원은 승인 받지도 않은 오래된 계획서 일부를 사실인양 시민들에게 오보하고 있다”며 “의료제도 효율성을 전면 재검토하는 중이고, 조만간 구체적인 방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케빈 팰콘 BC주 보건복지부 장관은 BC주 보건당국들에 3억6000만 달러의 적자 예산을 줄이기 위해 복지 삭감을 명령했고, 의료비용의 지속적 상승에 따른 긴급융자(bailout)도 더 이상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vancouver@koreatimes.com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