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카드는 마법과 같다?”

2009-07-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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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젊은층 무분별한 카드사용 늘어…수입〈 지출

[CP] 젊은층의 무분별한 카드사용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내 신용카드 업체들은 “신용카드 사용은 개인의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무분별하게 사용 시 개인 부채가 증가하는 단점 또한 존재한다”며 신중한 카드 사용을 당부했다.
클레이 길레스파이 로저스금융 재무 상담가는 “카드 사용시 젊은층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수입보다 지출이 큰데서 발생한다”며 “개인의 생활양식을 능력에 맞지 않게 높이고자 하는 바램도 무분별한 카드 사용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금융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은 카드 사용시 마치 마법과 같이 ‘끊임없는 현금 흐름’이 가능하다는 착각을 할 수도 있다”며 “이러한 생각의 패턴은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얼마 안 되는 구매라 할지라도 대금 지불이 밀리게 되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자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편 존 나르디 재무 상담가는 젊은층들에게 “카드 사용 실적을 포인트로 과하게 보상 해준다는 카드회사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강조하며 “사용 약관을 꼼꼼히 보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신용카드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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