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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 통계 부풀려졌다

2009-07-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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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 미달에도 졸업...교육감 사임 요구

윌리엄 톰슨 뉴욕시 감사원장이 뉴욕시 고등학교 졸업생 통계가 고의적으로 부풀려졌다며 조엘 클라인 뉴욕시 교육감의 사임을 요구했다.

21일 2005~2007년까지 뉴욕시 고등학교 졸업생 성적을 감사한 내용을 발표한 톰슨 감사원장은 “2007년 졸업생 가운데 197명을 무작위로 선정, 조사한 결과 10%가 졸업 기준에 미달됐음에도 졸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또 “18%는 점수를 높이기 위해 같은 과목을 수차례 반복해 들었고 26%는 졸업 전후로 성적이 변경됐다”며 뉴욕시 교육청 책임자인 클라인 교육감의 사임을 공식 요청했다.

이와 관련 질 하젤베이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후보 선대본부 대변인은 “톰슨 감사원장의 주장은 정치적인 술수일 뿐”이라며 더 이상의 확대해석을 일축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윌리엄 톰슨 뉴욕시 감사원장은 2009년 11월3일 뉴욕시 선거에서 차기 뉴욕시장직을 놓고 격돌한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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