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2학년생도 학력평가 시험 본다
2009-07-22 (수)
올 가을부터 뉴욕시 공립학교 유치원 및 1·2학년생의 학력평가시험 부담이 늘게 됐다.
뉴욕시 교육청은 그간 3학년 이상이 치르던 각종 학력평가시험 대상을 5세 유치원생부터 2학년까지 포함키로 확대 조치하고 연간 최소 2회에서 4회까지 수학시험을 실시키로 했다. 단, 시험성적은 학생들의 진급 결정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으며 시험은 각 지역별 학교 교장의 자율적인 선택에 따라 응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뉴욕시 공립학교는 이미 1997년부터 저학년 대상 영어 학력평가시험을 학교의 자율 선택에 의해 치러오고 있다. 영어시험에 이어 수학시험까지 추가되면서 일부에서는 너무 어린 나이의 학생들을 시험지옥에 집어넣는 정책이라며 반발도 만만치 않다.
시 교육청은 이번 결정에 앞서 시내 57개 공립학교에서 실시한 시범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결과에 힘입어 2009~10학년도부터 시 전역의 공립학교로 확대, 적용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조기에 파악함으로써 학업성취도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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