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중근 상의 회장, 한인사회 봉사 1세 참여안 제시
최근 동포사회 활성화를 공약했던 송중근 필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한인사회 봉사에 1세뿐 아니라 1.5세들이 함께 참여하는 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 가야 레스토랑에서 열린 제25대 필라 한인상공회의소 첫 이사회에서 송중근 회장은 A그룹(영어권)과 B그룹(한어권), 두 그룹으로 나눠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A그룹 부회장에 심경섭(필라 체육회장)씨를, B그룹 부회장에 우창명(가야 레스토랑 대표)씨를 각각 임명했다.
신임 심경섭 부회장은 “12년 만에 부활된 필라 한인체전을 대회장이었던 송중근 회장과 함께 준비하면서 열정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꾸준한 네트워킹을 통해 1.5세들이 한인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우창명 한어권 부회장은 “미 전역에 상공회의소가 많이 활동하고 있지만 1.5세 이사가 이렇게 많이 참여하는 챕터는 필라델피아밖에 없다”며 “영어권 이사들이 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한어권 이사들이 적극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송중근 회장은 “침체된 동포사회를 위해 그 동안 동포사회를 백안시하고 살던 여러 분야의 전문인들과 상공인들이 상공회의소를 통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자 이사로 나서주었다”며 “앞으로 한인사회의 모범이 되는 상공회의소로 다 같이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그 동안 유명무실했던 이사진에 한인 1.5세 및 2세들이 대거 영입되어 더욱 젊어진 상공회의소를 실감하게 했다.
이날 심경섭 필라 체육회장을 비롯해 머크 제약회사 매니저로 근무하는 이석호씨, 로버트 박 변호사, IRS에서 근무하는 이승연씨, 은동인 유펜 병원 비뇨기과 의사, 김한하 노스펜 고교 교사, 필라델피아 경찰 임윤택씨 등 약 20여 명에 이르는 차세대 리더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정창용 축구협회 회장을 비롯한 체육인들과 한고광, 유종현, 곽재후, 차주삼 등 전현직 비어
델리협회장, 김만기, 박준형 등 부동산 및 융자 전문인, 안문영 변호사, 송승우 메타바이오메드 필라 지사장 외에도 건축, 엔지니어, 레스토랑 및 마켓 경영주, 부동산 에이전트 등 다양한 직종의 전문인들이 대거 영입되어 명실상부한 상공회의소의 모습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공희의소가 첫 이사회를 열고 활성화를 위해 영어권과 한어권의 부회장을 각
각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