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캐나다 간 새로운 오픈 스카이(항공자유화) 항공협정이 발효됨에 따라 대한항공은 토론토와 밴쿠버 노선의 공급을 증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5일(수) 캐나다 교통부가 양국간 블루스카이 항공운송협정에 대한 성공적 합의를 발표함에 따라, 대한민국과 캐나다 항공사들이 양국간 항공 노선을 자유로이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캐나다발 항공편의 공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현재 주4회 운항하고 있는 토론토-인천 노선에는 8월 14일부터 보잉 777-200 기종을 이용해 매일 항공편을 띄운다. 또한 밴쿠버-인천 노선에는 이달부터 기존의 보잉 777 기종 대신 보잉 747-400 기종을 투입해 매주 200여 좌석을 추가로 공급한다.
대한항공의 미주지역 영업 마케팅 담당 존 잭슨(John Jackson) 팀장은 “이번 캐나다 노선 공급 증대로 더 많은 고객들이 캐나다에서 서울과 중국, 동남아의 여러 도시를 보다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며 “캐나다는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다. 이번 항공자유화 협정 발효를 계기로 캐나다 노선에 대한 많은 성장과 관심을 기대하고 있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항공협정은 앞으로 대한항공의 장기적인 북미지역 운영 전략에 중요한 부분을 이룰 것”이라며 “캐나다에서 대한항공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공급 증대를 통해 고객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vancouver@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