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밴쿠버총영사관 강정식 영사

2009-07-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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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주-경기도 자매결연 보람”

▶ 양국 잇따른 후속 교류도 진전

내달 19일 새 부임지로 출국

경제 통상 업무를 주로 담당해 온 강정식 영사는 2006년 8월 밴쿠버 부임한 후 3년 임기를 마치고 오는 8월 19일 주인도 한국대사관 정무참사관으로 떠난다.
외무고시 출신인 강 영사는 “밴쿠버에서 재직하는 동안 주로 한국과 캐나다간 경제 통상 분야에서 지원활동을 벌이는 바람에 일반 교민들과 접촉을 갖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강 영사는 “언젠가 문인협회 모임에 초청받아 참석한 적이 있는데 각자 준비한 작품 낭독을 들으면서 바쁘고 어려운 이민생활 속에서 나름대로의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었다”면서 “무엇보다 모임을 마치고 다과회에서 남은 떡을 한포자기 챙겨주던 다정다감한 분들의 손길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강 영사는 자신의 업무와 관련해서 볼 때 “캠벨 BC주 수상의 한국방문과 BC주와 경기도와의 자매결연을 재임기간에 결실로 맺을 수 있었던 게 큰 보람”이라고 강조했다. 강 영사는 “캠벨 수상의 한국방문은 BC주 정부 내에 한국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면서 캠벨 수상의 방한을 계기로 경기도와 BC주 자매결연에 이어 코퀴틀람-파주시, 버나비-화성시 등 자매도시 결연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영사는 “BC주 한국사무소 개설로 환경, 뉴미디어, IT, R&D, 생명공학 등 분야에서 양국간 활발한 교류 및 협력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강 영사는 “새로운 부임지 주인도 뉴델리에서 2-3년 근무 후 본국에 귀국할 예정”이라면서 “밴쿠버 교민들 모두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빈다”고 말했다.
/안연용 기자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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