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꽃 축제

2009-07-18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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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암 대한불교 조계종 워싱턴 보림사 주지

2,500년 전
룸비니 동산에서
석가탄생을 축하한
우담발화꽃과 더불어
분다리화는
룸비니 연못에
초록잎 펼쳐진 연잎과
잔잔한 수면에 떠서
속세 번뇌의 인연을 끊고
물위에 맑고 향기로운
연꽃으로 피었네.

베일에 가려진 연잎으로
문을 열면,
생사를 벗어나려는 중생들의
마음의 기도는
오늘 D.C.
맑은 연꽃 축제로 피어나네.

향기로운 연꽃 바람은
부처의 마음을 가섭에게 전하였네.
꽃잎이 문을 열면
세계 평화와
인류 사랑이
연꽃으로 피어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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