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주 법인세 환급 신청률 ↑

2009-07-1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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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무부 장관 “5억 달러 적자예산 유지 힘들다”

BC주정부는 비즈니스 소급손실(retroactive losses)신청률이 당초 예상보다 급증하고 있어 5억 달러 적자예산안을 고수하기 힘들 것이라고 10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콜린 한센 BC주 재무부장관은 “2주 전 연방정부로부터 ‘2008년 납세신고서’ 파일을 받아 BC주 법인세 전반과 개인소득세를 살펴봤다”며 따라서 “당초 4억9500만 달러의 적자 예산안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시인했다.
고든 캠블 정부는 지난해 가을부터 지난 6월까지 4억9500만 달러 적자예산안을 고집해왔으며, 5월 선거기간 중에는 “2009-10년 정부적자는 최대 4억9500달러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 바 있다.
그러나 9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센 장관은 “연방정부에서 보내 온 개인소득세 자료 또한 당초 예상보다 낮게나왔지만, 더 큰 문제는 법인세율”이라며 “다량의 손실이 발생한 기업들이 3년 가량의 법인세에 대한 환급을 신청하고 있어 정부 예산에 큰 타격을 받고있다”고 전했다. 반면, 주정부 예산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더 감소할 지에 대한 언급은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작 핀레이슨 BC 비즈니스위원회 경제연구원은 “2009년 경제 대공황은 정말로 끔찍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회사들의 이익 창출의 꿈은 증발해버렸다”고 한탄했다. 또한 “2009년은 적자예산안을 4번 이상 수정해야 할 만큼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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