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커뮤니티 담당영사로 지난 2006년 2월에 부임해 8월 28일 귀임을 앞둔 김종옥 영사는 “밴쿠버 교민들이 전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7백만 한민족의 네트워킹에 앞장 서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영사는 재직하는 동안 연아마틴 상원의원의 탄생을 지켜 본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김 영사는 “한인 사회가 상원의원이라는 큰 물꼬를 텃으니 더 많은 한인들이 공직 진출도 활발해져 소수 민족 중 하나에서 주류사회의 일부로 나아가 한국과 캐나다 동반자관계에도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영사는 “개인적으로 5년 생존율이 30% 미만인 4기 뇌암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매우 호전되어 큰 고비를 넘길 수 있었던 게 교민 여러분들의 기도와 지원에 힘입은바 크다”며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영사는 “밴쿠버 교민들은 자연환경, 사회문화적 인프라, 교육수준 등 생활수준에서 최상위권 1% 삶을 살고 있는 만큼 어렵게 살고 있는 다른 지역 동포들에게 큰 관심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영사는 귀임하면 외교통상부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안연용 기자 vancouver@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