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리치몬드 주차장 경비행기 추락

2009-07-1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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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승자 2명 사망…사고원인 조사

(CP) 소형 비행기가 9일 밤 밴쿠버 국제공항 옆 리치몬드 산업단지에 추락, 탑승자 2명이 사망했다.
앨레나 로렌스 밴쿠버공항 대변인은 빅토리아에서 출발해 밴쿠버 공항에 도착할 소형 쌍발기 엔진이 탑재된 PA-31 파이퍼 나바조 경비행기가 이날 밤 10시 15분 경 리치몬드 아이키아 뒤쪽 주차장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비행기는 공항으로부터 약 8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
추락한 비행기의 모델은 2명의 승무원과 6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경비행기다. 공항 관계자는 추락한 비행기에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에 대해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사고 현장을 지켜본 피터 저먼 경찰은 추락한 경비행기에는 단지 두 명만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희생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저먼 경찰은 경비행기가 사람들이 없는 주차장에 추락해 더 이상의 피해자 발생하지 않은 것만도 큰 다행이라면서 인근에 있는 패스트 푸드 레스토랑, 커다란 박스 스토어 및 타운하우스 주거지역에 추락했다면 더 끔찍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비행기는 추락직전 낮게 날고 있었으며 상공 15미터 높이에서 불길이 발생해 폭발했다.
교통안전국은 10일 아침 사고현장에 도착, 사고원인을 조사했지만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을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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