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제호 워싱턴한국전참전국가유공자회 수석부회장
영예롭고 자부심을 가져야 할 6.25 훈장이 슬프고 서러운 6.25 훈장이 되어 노병의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다.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이 자유와 번영을 누리고 있음은 6.25에 나라를 지키다 전사한 전몰용사와 참전노병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충성심으로 이룩된 것으로 당신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매년 6월이 되면 모든 매스컴들이 일제히 논하지만 그것으로 그만이다.
실제로 6월 호국의 달을 맞이하여도 많은 한인단체, 많은 한인교회, 많은 한인 기업체가 있으나 모두 무관심이다.
각종 행사가 요란하고 무성하게 열리지만 이제 80이 넘는 우리의 한국 노병들에게는 초대한번 없다. 대우를 받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잊혀져가는 6.25, 민족의 비극이 다시는 없기를 기원하는 마음에 하는 말이다.
아무리 외국에 와 있지만 조국에 대한 애국심과 동족의 사랑은 잊혀져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가 여기에 와서 사는 것도 우방 미국과 한국이 6.25때 나라를 지켜왔기 때문 아닌가.
또한 노병들을 슬프게 하는 것은 국내에 좌경분자들이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다하여 좌파들과 대학교수 까지 데모와 촛불 시위로 나라를 혼란하게 하는 행위는 참으로 안타깝고 불안하기 그지없다. 지난 10년간 북에 퍼주어서 돌아온 것이 핵무기 위협아닌가. 참으로 한심하고 걱정되며 6.25 훈장이 서러워 운다.
6.25를 북침이라고 하는 친북자들은 왜 대한민국에 살며 한국의 자유와 번영을 잊고 있는가.
나라의 안전을 걱정하는 6.25 참전 국가유공자 노병들의 슬프고 서러운 6월의 마음을 누가 위로해 줄까...
바라건대 노병들의 서러움을 기억하였다가 내년 6.25 60주년에는 서러운 6.25 훈장이 안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