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육공무원 대량해고 사태 우려

2009-06-23 (화)
크게 작게

▶ BC교육예산 삭감 여파

BC주정부의 교육예산삭감 정책 여파로 올 연말까지 500명 이상의 교육공무원들의 대량 해고사태가 예상된다고 22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교육 공무원과, 교목, 교육 상담원, 사회복지사, 직업 상담원, 수학여행 담당자 및 보호 감독원들이 정리해고 대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 린 라이머 교육위원회 의장은 “올 가을부터 어떤 일이 발생할지 예측조차 되지 않는다”며 “엄청난 예산 적자를 경험하고 있는 주정부로부터 추가 예산 할당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일 것 같다”고 한탄했다.
또한 최근 빅토리아 북쪽 사니치 학군은 360만 달러의 예산 삭감을 지시 받아, 2009-2010년 24명 이상의 정규 교사들을 해고해야 할 형편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밴쿠버 교육위원회는 “앞으로 BC주 여러 곳의 학교들이 사니치 학군과 같이 예산 삭감을 당할 것 같다”며“이로 인해 많은 교사와 교육관련 공무원들이 대거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BC교육부는 “정부는 사실상 7000명 가량의 학생들이 미등록 된 상태지만, 2009-2010년 교육 예산을 8400만 달러로 확대했다”고 반박했다.
작년 주정부는 1억2200만 달러의 교육예산을 집행한 바 있다. 그러나 교사들의 임금이 1억3700만 달러 동반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해서 예산 부족을 호소한 바 있다.
/vancouver@koreatimes.com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