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25 전 쟁시

2009-06-2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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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암 스님 대한불교 조계종 워싱턴 보림사 주지

-1-
탱크와 대포를 앞세우고
3.8선을 넘어
낙동강까지 내려온
북한 괴뢰군
밤마다 수류탄과
총검으로 적과 싸운
우리 국군의 백병전
죽이고 죽임을 당한
전우의 시체를 넘던
전몰장병들의 마지막
어머니를 외치는 비명소리
오늘도 노병들의
가슴을 울리네
화랑담배 연기속에
터지는 폭탄에 산화된
호국영영들의 거룩한 넋을
부처님의 이름으로
그대들 영혼이
극락왕생하기를 비나이다
맨주먹으로 원수를 막고
산골짜기에서
비바람을 맞으며
발을 굴러 땅을 치며
어찌하면 좋을고
망설이던 우리 조국은
맥아더 장군 인천상륙으로
자유를 수호하고
민족에 희망이 생겼네

-2-
자유번영은 이루어졌고
59년 세월 피로 멍든
이산가족 소망은
삼천리 강산에
서려있건만
민족의 양심마저 외면한
북한이여!
남북공동성명은 어디가고
호시탐탐
야욕만 꿈틀거리나
국제법을 어겨가며
로켓발사가 왠말이냐?
역사와 민족앞에
사죄해야 할
북한지도자는
반성하라
대한민국은 6.25전쟁을
도와준 우방들을
상기하고
미군철수를 종용하는
반미세력을 해체하라
우리동포는 조국통일되는
그날까지 자유와 번영으로
7천만 동포의 화합이여
영원한 평화를 보존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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