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유일의 한국어 TV방송인 미주 중앙방송이 방송시간이 변경된다.
중앙방송이 방송을 송출하고 있는 Mind-TV(Ch. 35)는 현재 3개의 디지털 채널(35.1-Mind, 35.2 Global mind, 35.3-Worldview)을 운영하고 있는데 한국방송은 채널 35.2에서(Comcast Ch.265) 밤 10시부터 11시 10분까지 한국드라마를, 11시 10분부터 자정까지는 한국 뉴스 및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시험방송 한다.

미주 중앙 방송의 홍순원 PD는 오는 8월 31일까지 디지털 채널 35.1에서는 예전처럼 밤 11시부터 한국뉴스를 시작으로 한국 드라마가 새벽 1시까지 방송되며 채널 35.2에서는 오는 8월 31일까지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시험방송을 송출한 뒤 8월 31일 이후로는 채널 35.1은 한국어 방송 송출을 중단하고 채널 35.2로만 한국어 방송 시청이 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특히 오는 7월 17일 이후 공중파 출력이 20% 이상 높아져 특히 남부 뉴저지와 알렌타운 지역은 물론 레딩과 랭캐스터 지역의 케이블 TV들도 오는 연말까지 채널35를 기본채널로 방영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도 한국어 방송 시청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디지털 셋톱박스를 설치하고도 공중파를 시청할 수 없는 지역은 케이블을 설치해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홍순원 PD는 많은 분들이 디지털 방송이 되면 공중파 시청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시청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많은데 이전의 아날로그 방송에서 흐릿하게 잡히던 것도 디지털 방송 전환 이후로는 잡히지 않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말한 뒤 디지털 방송은 화질이 선명해지는 문제지 전파를 더 잘 잡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홍순원씨는 이런 지역은 케이블을 설치할 수밖에 없고 케이블 TV의 기본 채널을 신청하고 아날로그 TV 수상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케이블 TV 회사에서 DTA를 제공받아야 TV 시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Dish Net가 운영하는 Direct TV는 아직 Ch35의 채널을 결정하지 않았으나 곧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문범 기자>